일기 14

설날 방학의 기록,,,,,

나의 설날이 끝나버렸다무려 일주일이나 되는 휴일이었는데 계획은 공부+운동+고향칭구만나기+고양이랑 열심히 놀아주기였지만 아주조금의 공부+고향칭구만나기만 지켰다아 그리고 대전의 맛집탐방도 계획한것의 절반도 못함ㅜㅜ아는 동생 만났을 때 은행동 괜찮은곳들 돌려고 했었는데 영화보니까 시간도 애매하구,, 그때 그냥 밥을 어디서 먹어야한다는것 자체를 까먹어벌임약 꾸준히 챙겨먹은거랑 공부 조금이라도 한 것에 대해서 만족하기로 했다  원래는 일요일 저녁표를 끊었는데 갑자기 토요일 저녁 표가 나왔길래 예매해버려서 급하게 수원역으로 갔다남자친구가 데려다주면서 파워P라고 함 (맞음) 주차비 끊는거 아까워서 걍 거기 투썸에서 파베초콜렛케이키 먹었음 맛 진심 느좋 (사실은 파베초콜렛케이크가 너무 먹고싶었어요)   그리구 대전역 ..

일기 2025.02.04

2024 크리스마스~2025 새해를 어떻게 보냈는가에 대하여

24년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하던 자영업은 망했고, 가족을 잃었고, 친한 친구들을 보내주었고, 난생 처음으로 아예 혼자 살게 되었고, 빚을 갚고있고, 새로운 직장을 찾느라 이력서를 300개는 썼었다.지나가다가 높은 건물이 보이면 떨어져 죽고싶었고, 과속하는 차가 보이면 뛰어들어서 빨리 숨지고 싶었다. 바다가 너무 좋아 그 곳에 뿌려지고 싶었다.내가 스스로 목숨을 놓지 않는 이유는 주변인 뿐이었다. 나를 돕느라 많은 시간을 썼을 그들이 실망하고 슬퍼하는 것을 보고싶지 않았다.생일과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그동안 행복하게 보냈던 시절과 대비되어 더욱 힘들었다.미디어 매체를 틀면, 가족과 친구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 뉴스로 돌리면 보면 죽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은데 죽어야 ..

일기 2025.01.22

첫눈오는 이런 오후에 너에게 전활걸수만 있다면 기쁠텐데

벌써 일년이 지났는데 난 아직 미련 가득해서 쓸쓸해 어느새 혼잣말,,,,사실 하나도 안쓸쓸함 오늘 첫눈와서 드디어 첫눈을 틀었다일년에 한번 첫눈절은 첫눈트는날임ㅎ오늘 백번 들었으니까 아이 사교육비 벌려고 애쓰는 첸버지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겟다첫눈이 어떻게 이렇게 왔을까 기후변화때문이라곤 하지만 정말 지구 멸망같다버스 한정거장마다 10분씩 걸렸는데 합법적 지각도 하고 예쁜 사진도 건져서 좀 좋았음걸을때마다 발이 이만큼씩 푹푹 빠지는건 안조앗음 어그부츠 사고싶다 발시려워 힝퇴근하자마자 무장하고 당장 뛰쳐나가서 곰돌이 눈사람과 일반 눈사람을 만들어줬다너무 기여워...뿌수는 찐따새끼는 평생 솔로로 늙어죽기를 간절히 바라며 만들었다오래오래 살아야해외로울까바 친구 하나 더 만들어줬는데 진짜 대박 기여움ㅋㅋㅋㅋㅋㅋ..

일기 2024.11.27

식비를 아끼기 위한 요즘 내 식단 + 꿈일기

요즘 증량을 시작하면서 적어도 하루 2끼는 먹으려고 노력중이다진짜 입에 쑤셔넣을때마다 죽고싶고 개갓이 힘드니까 50키로 되자마자 때려칠거다앞으로 남은 몇십년을 어떻게 하루에 세번 밥을 먹고 살지 눈앞이 캄캄띠하다 밥이 너무 싫다아니 아무튼 식비 정리도 할겸 식단올리기  요거트 주 2회 미리 만들기 우유 : 연세우유 or 매일우유 사용 2팩 5,000요거트 : 요플레 바이오 플레 플레인 8개 2,700꿀 : 1kg 10,900원+가끔 호두, 블루베리, 아몬드 넣음 우유 1팩 + 요플레 2개를 넣고 요거트기계 돌린 뒤 그릭요거트 기계에 넣고 3등분 소분하면 일주일에 우유 2팩, 요거트 4개 섭취 ->일주일 기준 가격 : 6,350 / 1회 가격 1,060원 + 토핑 가격    김밥 or 샐러드 파스타 주 2..

일기 2024.11.26

아니 피크민 진짜 미쳤냐고 온동네를 꽃밭으로 만들라고ㅡㅡ

이거 다 언제 모아서 대체 무슨 꽃을 하루종일 심으라고 이런걸하는거냐고산책돌리면 열매 마니 떠서 다행이지 아니엇으면 꼬접햇다 감사히 여겨라그래도 복각 고마워 피크민아아니 나는 이벤 재도전도 해야하는데 아 진짜 머이런경우가?!중복좀 뜨지 말라고 이름 개갓이 지어서 협박해도 핑크중복이 6개나 떠버렸다파랑이는 아직 하나도 안나왔어 이제 4일 남았는데.....파랑피크민 글케살지마라 진짜로하 일주일 내내 산책해야대 우리동네를 수목원으로 만들어주겟다

일기 2024.11.25

자막 미친거야? 로 시작해서 어 너네 미친거야.. 로 끝나는 영화 위키드

드디어 위키드 나도봣다 나도 이제 대세인이다아쉽게도 오티는 못받았지만 그래도 돌비로 본거 자체만으로도 만족함 (다시 생각해봤는데 사실 하나도 안괜찮다)위키드 영화 자체가 돌비형식으로 만들어져서 꼭 돌비로 봐야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돌비 전용 위키드 광고도 있엇따 real black 그거 안나와서 좀 서운했음ㅠ근데 위키드 무조건 돌비로 봐야함 돌비로 안보면 오히려 돈을 역으로 낭비한거임 꼭 사운드 빵빵한 돌비로 봐야함 꼭ㄷ이요 꼭 수원 메가박스는 원래 팝콘 사면 시즈닝 뿌려먹으라고 이렇게 알아서 주는데 저기 안에 손넣어서 레버돌리면 가루가 쏟아짐 근데 이번에 가루 색이 진자 마법사 가루처럼 싹 다 바뀌어잇어서 내 최애 더블카라멜팝콘 말고 오리지널로 삿다but 저건 훼이크엿다 안에 레버가..

일기 2024.11.24

방어가 제철이다 제철이다 하길래 먹어봤더니 방어가 제철+요즘유행템 뚜쥬 생초코케이크까지 떵개하기

3대가 바다에서 자라서 한평생 바다물고기만 드셔온 우리 아부지는 이맘때쯤엔 방어를 먹어야 한다고 맨날 노래를 부릅니다 진짜루 방어가 제철이라고 노래를 부른다구요근데 그래서는 아니고 칭구도 방어 먹구싶다고 타령을해서 방어를 머것서요,, 사실 얼마전에 마트에서 한판 2마넌짜리 방어회 사머것는데 별루 맛없서서 걍 기대안하고 있었는데 배민에서 제일 주문률 높은 집에서 시키니까(꿀팁임 배민은 무조건 주문많은순o 리뷰많은순x) 진짜 바다에서 회먹는 느낌이엇다그때먹은 방어는 방어가 아니라 빙어였던걸까쫀득쫀득하고 오도독씹히구 나 상추랑 깻잎 없으면 저런거 잘 안먹는데 참기름만 찍어먹어도 맛잇엇더요 구라안치고 순삭함처음엔 참기름+쌈장찍어먹다가 느끼할때쯤엔 초장 그리구 물리면 와사비로 입 정화시키면 된다남자칭구가 저 간장..

일기 2024.11.23

고향 대전방문기 성심당 줄 짧은 시간은 저녁!

이번 추석 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짧을줄은특히 더워서 더 배신감 느꼇슴미다너가 이럴 줄은 몰랏어 추석아....아무튼 대전역 내리고서 은행동으로 나가는데 대전은 정말 미친놈 하나도 안변햇다.대전의 자랑(?) 예쁜 쓰레기도 여전함카메라를 안닦아서 더러운건 이해해주세요 사실 예쁠 필요가 없는 사진이잔아요대전인이지만 딸기시루밖에 못먹어본 나는 이번에는 생귤시루를 먹으려고 긴 줄을 예상하며 성심당을 갓는데요진짜 줄이 하나도 안길었음 (원래 저녁에는 줄이 없다고함)​히히 완전 럭키비키잔앙​꿈돌이빵이 매우 기엽다 이번에 돈없어서 못샀짐나 저중에서 어떤 빵이 개맛잇엇는데 기억이 안남​이자리에 보문산 메아리 있었던것 같은데 먼가 바껴서 사진찍음...​아 제일 기대했던 호두타르트 이거 데워먹으니까 사실 글케 맛잇진 않았다..

일기 2024.11.21

콜롬비아 100주년 기념 영화 컨택트 재개봉 후기 토요일인데 오티도 받음 야호야호

내 인생영화 컨택트 ARRIVAL이거 재개봉한다고해서 한동안 두근두근했는데 메가박스 오티와 함께 등장했다...토요일에 병원갔다가 근처 영화관 가서 봐야지 하고서 금요일에 두장을 예매했는데(두장 받으려고) 미쳤나 금요일로 예매함ㅜㅜ 오티는 당일증정이라서 영화도 날라가고 심지어 오티도 받지 못했다 나는 바보야아아.............. 그래도 영화관까지 간거 아까워서 피크민 모종서치 함 하고 (팝콘모종은 안뜸ㅡㅡ) 걍 영화 한장만 예매했다..글애 이걸 영화관에서라도 볼 수 있는게 어디냐 그리고 오티도 남아있었다구요 사랑해요 콜롬비아 하투하투 오리지널 티켓 순서대로 커버 - 앞면 - 뒷면실물이 훨씬 이쁜데 사진이 어떻게 이렇게 못담을수있냐 진짜 합치면 요래됩니당~~~~ 이 밑은 고민했던 포토티켓 이미지..

일기 2024.11.19

메가박스 파일럿(쿠키1개) 파일럿 한맥 생맥주 무제한 후기 개만족

메가박스 광고문자 개쓸데없는거만 보내더니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거 보냄내용 요약하자면 8월 2일 파일럿 8시타임 예매하면 한맥 생맥을 무제한으로 준다는것이었다CJ감성 지긋지긋해서 국내영화는 잘 안보지만 (돈내고 본건 경찰이 치킨집 겸업하는거랑 묘파는영화밖에 없었음) 생맥 무제한이랑 팝콘+황태스낵까지 준다는 말에 혹해서 예매했다영화가 13000-15000인데 19900원에 이정도면 혜자라고 생각됨근데 완전 무제한은 아니고 6:30분부터 8:10분까지만 주는거였는데 들어가니까 영화관 로비 테이블에 사람들 삼삼오오 앉아 생맥 드링킹하고 있었음​이날 정말 이랬다.진지하게 내가 통속의 뇌인지 찜통속 만두인지 헷갈릴 정도였음영화관 안에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주는데도 다들 얼굴 시뻘개진채로 드링킹하고있었다7시 20..

일기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