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방학의 기록,,,,,

나의 설날이 끝나버렸다

무려 일주일이나 되는 휴일이었는데 계획은 공부+운동+고향칭구만나기+고양이랑 열심히 놀아주기였지만 아주조금의 공부+고향칭구만나기만 지켰다

아 그리고 대전의 맛집탐방도 계획한것의 절반도 못함ㅜㅜ

아는 동생 만났을 때 은행동 괜찮은곳들 돌려고 했었는데 영화보니까 시간도 애매하구,, 그때 그냥 밥을 어디서 먹어야한다는것 자체를 까먹어벌임

약 꾸준히 챙겨먹은거랑 공부 조금이라도 한 것에 대해서 만족하기로 했다

 

 

원래는 일요일 저녁표를 끊었는데 갑자기 토요일 저녁 표가 나왔길래 예매해버려서 급하게 수원역으로 갔다

남자친구가 데려다주면서 파워P라고 함 (맞음) 

주차비 끊는거 아까워서 걍 거기 투썸에서 파베초콜렛케이키 먹었음 맛 진심 느좋 (사실은 파베초콜렛케이크가 너무 먹고싶었어요) 

 

 

그리구 대전역 도착,,

원래 계획은 가자마자 성심당부터 들러서 소금크로와상을 가지고 농담곰 인형과 함께 (대)전역 사진을 찍는 거였는데,, 너무 늦어버려서 찍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1월 25일 1일차 끝나벌임

 

 

2일차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놀았듬

 

 

3일차 아는 동생과의 약속

계획은 은행동~대흥동에서 영화보고 밥먹고 느좋카페가고 소품샵들리고 인생네컷찍고서 노래방갔다가 ㅃㅃ하는거였는데 영화보기 밥먹기 느좋카페 노래방만 성공했다

밥먹으려고 봐둔곳이 있었는데 까먹음,, 흑흑 ㅅㅂ

 

영화는 말할수 없는 비밀을 봤서요 도경수나오는 거였는데 주연 배우들이 너무 예뻐서 얼굴이 진심 안잊혀짐

이거 원작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원작은 대만 첫사랑 감성이고 각색ver은 CC 감성이다. 사실 첫사랑 감성을 좋아하기도 하고, CC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각색이 그렇게 달갑진 않았는데 한국의 고딩 첫사랑 감성 = 스카이 캐슬속에 피어나는 우주와 예나같은 사랑이라 걍 음 각색을 잘했군^^ 하고 봤음ㅎ 음악도 좋았당

 

그리고 근황 토크하려고 간 은행동 땡큐베리머치

 

 

 

케이크 종류가 굉장히 많음.. 글구 비싸다ㅠ

 

 

하지만 맛있었죠?

딸기치즈케이크 뽀또케이크 초코케이크 먹었는데 초코가 제일 맛있었음 초코는 맛없을 수가 없어요

 

근데 여기 단점 : 화장실이 칸 하나밖에 없음, 환풍기? 난방기 틀때마다 똥냄새가 남

난 진짜 옆에서 방구뀌는줄 알고 속으로 욕하면서 숨참았는데...

근데 근황 토크가 진짜 잼있었다 내가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착한 동생인데 최근 바꾼 진로를 그 동생도 선택했다구 해서 앗,, 운명인가,,,? 싶었음

 

그리구 18분 걸어서 간 떡볶이집

대전 신가네 떡볶이는 간판에 아저씨 그려져있는건 맛없구 빨간 고추 들어가있는게 맛있음

이번엔 아저씨 그려져있는 떡볶이 집으로 갔는데 떡이 별루엿당,,,,,,,,,,

그래두 짱맛있었음 둘이서 저만큼 다먹음

 

 

3일차 탱자탱자 놀다가

 

4일차에 간 간판에 고추 그려져 있는 신가네 떡볶이집 여기가 꿀맛이당

 

친구가 일본가서 사다준 기념품들 햐 피크민 너무 조아 저거 바코드로 계산해서 무슨 피크민인지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더라 내꺼는 돌크민이었당 너무 조아 

 

일본가서 이건 도대체 왜?? 싶어서 웃겨서 찍었다ㅋㅋㅋㅋㅋ

저기까지 가서 참이슬 가챠를 한 칭구가 너무 웃겨

 

그리구 대전에 마트 2층이 통채로 다이소라는 개큰 다이소도 다녀옴

진짜 개큰 쇼핑을 했는데 3만원밖에 나오지 않았다.

삼성이 아니라 다이소가 망하는 날이 대한민국이 망하는 날이 되지 않을까?

 

그리구 휘낭시에 맛집이라는 도안동 로라네 방앗간에 갔다

카페 진짜 3분할 되어있어서 개인공간이 생긴 느낌이었다 여기서 근황토크한게 개꿀잼이었음

'드렁슨 푸데푸데 쿨쿨띠'라는 말을 쓰고 친구한테 개큰호통을 들은 뒤에 버스 시간 맞춰 나왔다

여기는 진짜 교통이 안좋아...

 

아직 떼지 않은 크리스마스 장식

 

그리고 개꿀맛이었던 휘낭시에 이거 초콜렛이 진짜 개미쳤음

 

농담곰 설정샷도 한번 찍어주고 나옴

 

 

그리고 5일차,, 대전을 떠나는 날이 왔다

평생 설연휴가 끝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너무 슬펐다

고양이는 항상 먕먕 우는데 내가 떠날때를 귀신같이 알고 우액우앵 운다

이걸 어떻게 떼놓고 왔지...

(서대)전역을 찍고 싶었는데 아빠가 대전역인줄 알고 글로 데려다줄뻔해서 늦어서 못찍음

기차 연차 안됐으면 백퍼 늦었다 역시 난 럭키주주자나ㅎㅎ

 

 

다음 추석도 기니까 그때를 기다려야겠다 신남 (사실 안신나 가족 친구 고양이가 다시 보고싶다 흑흑 울면서 작성중)